부산 트래킹 코스 추천
부산 토박이입니다. 바로 제가 좋아하는 부산 트래킹 코스 추천 3 곳 소개 들어갑니다.
1. 이기대 해안산책로
부산 남구 용호동 해안을 따라 멋진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부산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하이킹 코스 입니다. 동생말 용호부두에서 시작해 오륙도 선착장까지 대략 5~6km 정도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기대 공원의 특별한 점은 해안산책로, 순환도로, 장자산 임도 등산로의 3가지 코스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본인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서 하이킹을 즐길 수 있고,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하이킹 코스입니다. (저는 해안산책로가 제일 좋았습니다.)
이기대 하이킹 코스를 걸으면 탁 트인 바다의 풍경 뿐만 아니라 기암절벽, 광안대교, 해운대 마린시티의 마천루 등 멋진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절마다 피는 꽃들로 다채로운 색을 느낄 수 있고, 이기대 해안에 사는 길냥이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난이도 : 하이킹 코스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보통 수준의 난이도로 트레일 관리가 잘 되어있고 대부분 평탄한 편입니다. 가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지만 계단으로 잘 구성되어 있어 어렵지 않습니다.
소요시간 : 동생말 – 오륙도 선착장까지 트레일을 완주를 하려면 대략 2~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2. 황령산 편백나무숲과 봉수대
황령산은 부산 수영구, 연제구, 남구, 부산진구에 걸쳐 부산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상에는 봉수대와 함께 예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산입니다. 부산 시내와 바다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정상에 오르는 길이 다양한데요. 자동차로도 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지만, 황령산은 도심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족스러운 하이킹 코스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황령산 안내도를 보면 4가지의 코스가 있는데요. 저는 경성대학교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A코스 이후 능선을 따라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으로 이동 후 남천동으로 내려오는 B코스의 연결이 좋았습니다. 황령산 터널(대연동 방면)에서 시작하여 조금만 올라가면 시원하게 펼쳐진 편백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난이도 : 하이킹 코스는 기본적으로 등산임을 고려해야 하며, 보통 수준의 난이도입니다. 적당한 수준의 체력이 필요하지만 금정산이나 장산보다는 거리가 짧고 경사도가 낮은 편입니다.
소요시간 : 경성대학교에서 정상을 지나 남천동까지 대략 2시간 30분 ~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3. 해운대 장산 정상과 억새밭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장산은 도시와 바다, 인근 산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산인데요. 입구의 공원과 입구의 사찰, 체육공원, 숲과 바위 구간 등을 지나는 재미있는 하이킹 코스로 주말이 되면 인파로 붐비는 곳입니다. 특히 봄철에 야생화와 무성한 녹지 그리고 억새밭으로 유명하죠. 정상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진 해운대 바다, 마린시티, 광안대교, 광안리 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황령산과 금정산의 아름다운 산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장산도 다양한 코스를 이용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보통은 대천공원 입구에서 시작하여 폭포사, 장산체육공원, 옥녀봉, 중봉을 지나 정상에 오르고 억새밭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난이도 : 해발 634m 로 앞서 소개한 황령산보다 조금 더 높은 산입니다. 보통 수준의 난이도입니다. 숲이 우거진 길, 가파른 경사, 너덜바위 구간도 있어 적당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소요시간 : 대략 3시간 ~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트래킹 코스를 적어봤는데요. 다음에는 다른 곳도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