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교 오토바이 라이딩 추천 코스

부산 근교 오토바이 라이딩 추천 코스

부산 근교 오토바이 라이딩 코스 추천 포스팅 입니다. 저는 부산에서 오토바이를 즐겨타는 라이더인데요. 부산 시내에서는 짧게 밤바리나 주말 낮 커피바리 정도는 가능하지만, 시내는 항상 교통체증과 도로 시스템이 좋지 않아 즐거운 라이딩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로 근교로 다녀오곤 하는데요. 당일치기로 부산에서 다녀왔던 근교 오토바이 라이딩 코스들 중에서 좋았던 코스를 소개해드립니다.

• 출발지는 부산의 중심인 서면 기준으로 기재하였습니다.
• 편도 기준이며 복귀 코스는 같은 길보다는 다른 길로 복귀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 네비게이션으로 중간 경유지를 찍어야 보다 정확한 코스로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빠른 길보다는 풍경이 예쁘고 여유있는 도로가 더 좋으니까요!)

부산 근교 라이딩하면서 가볼 수 있는 바이크 카페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부산 바이크 카페 라이더 카페 소개 포스팅 바로가기!

1. 간절곶 코스 (약 50 km, 1시간 30분)

간절곶

경로 : 서면 – 해운대 달맞이 고개 – 송정 해수욕장 – 용궁사 – 기장 해안로 – 죽성 – 일광 – 칠암 – 임랑 해수욕장 – 간절곶

송정해수욕장, 죽성리, 일광 해안도로

간절곶 코스는 부산 근교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해안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경로입니다. 서면에서 출발하여 해운대 달맞이 고개로 이동한 뒤 송정 해수욕장에서 간단하게 커피 한 잔을 해도 좋습니다. 송정은 부산 바이커들이 자주 모이는 곳이니까 다른 라이더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송정 해수욕장 이후 해동 용궁사(링크 :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부산 여행지 포스팅) 를 지나 기장해안로를 따라 가다보면 차례대로 죽성, 일광, 칠암, 임랑 해수욕장을 거쳐 간절곶에 도착합니다. 이 도로는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코스로 시원한 바다 풍경과 해수욕장 그리고 어촌 마을들을 지나가는 코스 입니다. 특히 해운대 달맞이 고개와 송정 일대의 경치는 매우 아름답고 멋진 풍경을 제공해줍니다. 목적지인 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일출로 매우 유명한 곳이죠.

2. 삼랑진 코스 (약 50 km, 1시간 30분)

삼랑진교

경로 : 서면 – 백양터널 – 구포대교 – 대저 강변도로 – 김해 대동 강변도로 – 삼랑진
(복귀 코스 : 삼랑진 – 양산 원동 – 물금 – 부산 화명동으로 복귀 추천)

낙동강변과 양산 원동로에서 만나는 풍경

삼랑진 코스는 부산에서 조용하고 아름다운 강변을 따라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경로입니다. 서면에서 출발 후 백양터널을 지나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구포대교를 건넙니다. 대저 강변도로에서 김해 대동 강변도로로 이어지는 도로를 지나 삼랑진까지 가는 길은 강변의 경치와 함께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복귀시에는 양산 원동 – 물금 – 부산 화명동 코스로 돌아오는 길을 추천합니다. 낙동강과 산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아름다운 원동로의 경치는 갈 때 마다 새롭고 멋져서 라이딩 중 넉을 놓고 바라보게 되더군요.

부산 근교 오토바이 라이딩 추천 코스

3. 밀양 (간월재) 코스 (약 93 km, 2시간)

밀양댐 전경

경로 : 서면 – 금정구 – 남양산 – 양산시청 – 에덴벨리리조트 – 배내골 – 밀양댐 – 얼음골 – 간월재

배내골 산과 에덴벨리 리조트 풍력발전기 풍경

밀양 (간월재) 코스는 부산에서 아름다운 산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경로입니다. 저도 최근에 다녀왔는데 우리나라가 아닌 유럽의 어느 산 풍경 인 줄 알았네요. 인공물이 없는 푸른 나무만 가득했던 배내골의 산과 강변 풍경이 기억나네요. 서면에서 금정구를 지나 남양산을 거쳐 양산 시청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에덴 벨리 리조트를 지나 배내골, 밀양댐을 한바퀴 돌아도 좋고요. 이후 얼음골을 거쳐 간월재까지 도달합니다. 이 도로는 대부분 국도와 지방도, 와인딩 코스를 왔다갔다하면서 다양한 경관과 도로 조건을 경험할 수 있는 라이딩이 재미있는 코스입니다. 강추!

4. 경주 코스 (약 90 km, 1시간 45분)

경주 석굴암 가는 길

경로 : 서면 – 동래구 – 남양산 – 통도사 – 언양 – 활천 – 경주

아마도 부산에서 제일 많이 가는 코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경주는 도로도 넓고 부산보다는 오토바이가 타기 좋은 환경이고, 라이딩 하기에 적당한 거리라 자주 가게 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경주는 여러가지 볼거리도 많고 맛있는 카페와 식당도 많아서 좋습니다. 서면 출발 후 동래구를 지나 남양산을 거쳐 통도사를 지나게 됩니다. 계속해서 이동하면 언양과 활천을 지나 경주에 도착합니다. 사실 경주 코스는 가는 길이 딱히 예쁘거나 라이딩 하기 좋은 도로는 아니고, 경주에 들어서면 오히려 라이딩하는 재미가 있는 코스 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오토바이를 타고 라이딩으로 경주를 다녀오면서 경주에 있는 불국사, 석굴암, 경주 역사 유적지와 첨성대, 안압지 등을 제대로 방문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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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성 코스 (약 120 km, 2시간 30분)

경로 : 서면 – 강변대로 – 을숙도 – 명지 – 진해 – 마산- 고성 – 동해면

고성군 동해면이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고성 코스는 앞선 4개의 코스보다는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통영 근처의 해안도시 입니다. 공룡으로도 유명한 고성군으로 가는 코스에서는 부산 근교의 큰 도시들을 두루 지나고 해안도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서면 출발 후 강변대로를 따라 을숙도로 이동한 뒤 명지, 진해, 마산을 거쳐 고성에 도착합니다. 이 코스는 주로 도로가 평탄하며, 해안선을 따라 가기 때문에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성에 도착한 뒤에는 동해면으로 이동하여 동해면 해안도로 한바퀴 돌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성군 동해면 해안도로와 할리 달려!

그럼 모두 안라무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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