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특이한 과일들

남미의 특이한 과일들 소개

남미여행 중에 만난 남미의 특이한 과일들 을 소개해드릴게요.

남미 여행은 늘 새로웠습니다. 풍경, 언어, 문화, 사람들 등 그중에서도 먹을 것!
오늘은 제가 여행 다니면서 직접 맛 본 남미의 특이한 과일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생김새도 특이하고도 신기한 맛의 과일들이 많이 있답니다.

한국에서 보지 못한 비주얼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선뜻 시도해보기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한 번 맛 보고 나서는 중독되어 계속 사 먹었던 과일들입니다.

치리모야(Chirimoya) – 페루의 인기과일

남미의 특이한 과일들

남미의 페루, 볼리비아, 그리고 브라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과일입니다.
이름처럼 생김새도 특이한 치리모야는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과일 중의 하나입니다. 독특한 외형과 안에는 검은 씨앗이 특징적인데요. 껍질과 씨앗은 먹지 않습니다. 하얀 과육만 먹으면 되는데요. 하얀 과육을 씹으면 입안에 단맛이 퍼지며 그 맛에 중독됩니다. 요거트 맛도 비슷하고, 비주얼과는 다르게 매우 단맛이 특징입니다.

빠까이(Pacay) – 이것은 자이언트 강낭콩?!

동화에 나오는 거인들이 먹을 것만 같은 대형 강낭콩 처럼 생겼죠? 사실 강낭콩이 아니라 페루와 볼리비아에서 볼 수 있는 빠까이라는 과일입니다. 이름도 뭔가 강력하죠. 첫 인상은 야채인지 과일인지 헷갈리고, 과연 먹을 수 있는 과일인지 의문이 들었는데요. 껍질을 까서 안에 들어있는 하얀 과육을 맛보니 매우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났습니다. 수분이 적고 마치 솜사탕 처럼 독특한 질감의 하얀 과육은 제법 맛이 있는 편입니다. 물론 검은 씨앗은 뱉어버리고요!

마라쿠야(Maracuya) – 주스로 먹으면 JMT!

남미의 특이한 과일들

남미 대부분의 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과일입니다. 영어로는 패션푸르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과일의 안쪽에 있는 과육과 씨의 모습이 개구리 알과 비슷한 모습이 연상된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꺼려하기도 하는데요. 일단 한 번 먹어보면, 그 맛에 중독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시큼하고 달달한 과육과 함께 씨를 와작와작 씹어먹는 식감도 (저는) 좋았습니다. 이따금씩 생각나면 한 소쿠리 가득 사와서 하루종일 까먹고는 했습니다.
브라질의 아름다운 도시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 곳곳에 있는 주스 가게에서 시원한 주스로도 즐겨먹는 과일이니 꼭 한 잔 맛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파파야(Papaya) – 콜럼부스 : “천사의 과일!”

파파야는 동남아에서도 워낙 유명한 과일이라 우리에게도 매우 익숙한 과일입니다. 열대 과일이기 때문에 남미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습니다. 신대륙에 도착한 콜럼부스가 파파야를 맛보고 ‘천사의 과일’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만큼 맛이 있다는 말이겠죠. 과일에서 나는 독특한 냄새와 질감 때문에 처음에는 꺼려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계속 찾게되는 과일이죠.

까람볼라(Carambola)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생김새

특이한 이 과일을 칼로 싹둑 자르면 별모양이 됩니다. 그래서 영어로 스타프룻 Star Fruit 이라고도 불리는 까람볼라라는 과일입니다. 신맛이 조금 나는 싱거운 과일이라 여행자들이 즐겨 먹는 과일은 아니지만 현지인들은 잘 먹더군요. 그래도 별모양의 귀여운 생김새 덕분에 장식용으로도, 주스로도 마시는 독특한 과일입니다.

남미의 특이한 과일들

아사이 베리(Acai) – 마시면 눈이 좋아져요.

남미의 특이한 과일들

베리의 일종으로 브라질에서 유명한 과일인 아사이 입니다.
블루베리와 비슷하게 생긴 아사이는 비타민 A 와 함께 눈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어 인기가 많은 과일인데요. 브라질에서는 생과일도 먹지만 아사이 가루를 이용해 스무디 음료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우 데 자네이루의 주스 가게에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아사이 스무디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달콤하고, 시력이 좋아지는 맛!!!

망고(Mango) – 시즌이 되면 넘쳐나는 과일

망고는 대표적인 열대과일이죠. 남미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과일입니다. 한국에 비해 가격도 엄청 저렴해서 남미여행 중에 참 많이도 먹었네요. 그리고 기분탓인지 모르지만 한국에서 먹는 망고보다 훨씬 더 맛있습니다.

구아바(Guava) – 구아바 구아바~

남미의 특이한 과일들

한 때 우리나라에 구아바 주스 광고가 히트를 쳤던 적이 있었는데요. 한국에서 과일로는 접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남미에서 특히 쿠바에서 엄청 많이 먹었습니다. 과일로, 주스로, 잼으로… 그 맛이 사과와 비슷하고 훨씬 더 달콤합니다. 구아바 만의 독특한 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한번 먹고 나면 이따금씩 생각나는 과일입니다.

체리, 포도 등 – 칠레에서는 정말 저렴해요.

남미의 여러나라 중 특히 칠레는 다양한 과일들이 많기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영토 덕분에 모든 기후를 다 가지고 있어 거의 모든 기후에서 자라는 과일들을 재배할 수 있는 나라죠. 우리나라와 FTA 협정을 맺은 이후에는 우리나라에 엄청나게 많은 과일들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체리, 포도 등은 우리나라 마트에 가면 칠레산이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칠레에서는 과일이 저렴한 편입니다. 칠레를 여행하신다면 체리, 포도 같은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니 꼭 놓치지 마세요!

여기까지 남미의 특이한 과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아.. 다시 남미에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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